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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확증편향과 광풍투자 가상화폐

라이프조이 2018. 1. 1. 16:57

확증편향과 광풍투자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오늘에서야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다.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으로 외적 일관성에 관한 것이다.




 영국 심리학자 피터 웨이슨이 1960년에 제시한 확증 편향은 현실세계의 정보와 증거가 복잡하고 불분명한 가운데 자기 신념에 맞는 정보를 찾는 건 쉬운 일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확증 편향은 논리학에선 "불완전 증거의 오류" 또는 "체리피킹"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나 자료만 선택적으로 제시하는 걸 가리킨다.

 

즉,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듣는다는 심리적인 부분이 있는것이다. 정말 맞는 말인것 같아서 소름이 돋는다. 점점 나이를 먹게 되가면서 고집이 세어지고 하는게 다 확증편향의 심리적 작용때문일 것 이라고 판단된다.

 

일상 생활에서는 이러한 확증편향적 심리가 있다고 해도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겠지만, 투자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지금까지 나의 투자가 확증편향때문에 손실을 보고 있다면 어떨까? 주식투자에 있어서 그 흐름을 100% 읽고 투자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특히나 개미 투자자들의 경우 뉴스 등 각종 매체의 정보만으로 피같은 돈을 굴리는데 거의 손해볼 확률이 크다. 따라서 상당히 유연한 생각,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해야 한다. 대부분이 그렇지만, 내가 틀렸다는걸 인정하긴 쉽지 않다.

 

자신의 주장이 강할 수록 확증편향에 빠질 확률이 점점 높아지게된다. 누군가에게 주가에 대해서 조언을 하거나, 의견을 나누게 될 때, 자신의 의견이 틀릴까봐 우기게 되고 그러는데 틀리면 쪽 팔리고,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꼭 내 얘기를 하는것 같아서 뜨끔하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꼴이 아닐 수 없다. 조금 아는 얕은 정보를 과장되어 설명 했으니 말이다. 최근 가상화폐와 관련한 투자에서 여실히 보여준다. 결과는 물론 손실이다.

 

시장을 언제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투자전에 심사숙고하고 자기만의 기준을 정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 잃은 돈이 상당히 많다. 이번 뿐이라고 하고선 계속 반복 된다. 본전이 생각나서 빼지도 못하는 꼴이니 정말 한심할 뿐이다.

 

가상화폐의 묻지마 투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변에서 큰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듣고 또 추천도 받는다. 뒤늦게 시작해 보지만 결과는 실패다. 물론 사실이다. 가상화폐의 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투자는 언제나 탐험과 같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처음 개척한 사람들에겐 보상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닌 길로 같이 가는 사람들에겐 실패가. 오죽하면 정부에서도 신규계좌 개설 규제를 할까 싶다. 무지함에 다시한번 울고 싶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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